안정환 뭉쳐야찬다

뭉쳐야찬다 안정환 감독 일대기

뭉쳐야찬다 안정환

현 뭉쳐야찬다 어쩌다 FC 안정환 감독은 대한민국 축구 역대 최고의 판타지 스타로 불립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축구선수 중에 한 명인 데요. 최고의 선수에서 뭉쳐야찬다 어쩌다 FC 감독까지 안정환 선수의 일생을 살펴봅니다. 안정환 선수는 어린 시절 어머니 대신 외할머니와 생활을 했습니다. 옷이 없어서 항상 같은 옷을 입고 다녔고 친구들에 놀림에 같은 옷이 5벌이라고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정말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낸 안정환 선수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축구부에 가입하면 빵과 우유를 먹을 수 있고 시합이 끝나면 자장면을 사준다는 말에 축구를 시작하게 됩니다.

뭉쳐야찬다 안정환 감독 데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남서울중학교에 진학한 후에도 축구를 열심히 했습니다. 덕분에 졸업 당시 불러주는 고등학교가 여럿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갈 곳이 없는 동기들을 위해 축구 명문고를 포기하고 동기 14명과 함께 서울공고 축구부를 야간으로 입학했습니다. 당시에는 잘하는 선수가 있으면 그 선수와 함께 입학을 시켜주는 제도가 있었다고 합니다.

안정환 선수는 고등학교 시절 감독이었던 박윤기 감독에게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슛이나 문전 앞에서 침착하게 접고 마무리하는 슛을 많이 배웠습니다. 그래도 생활은 나아지지 않아 고등학교 3학년 때 축구를 하면서도 일당 55만 원을 받으며 벽돌 나르는 일을 했습니다. 안정환 선수는 고등학교 때도 실력을 인정받아 명문대에 진학을 할 수 있는 기회는 있었으나 형편이 어려웠던 안정환 선수는 아주대학교에서 학비와 합숙비 등을 모두 지원해준다고 해서 이번에도 동기 몇 명을 함께 받아주는 조건으로 아주대학교에 진학을 합니다.

뛰어난 실력으로 안정환 선수는 대학교 4학년 때 국가 대표 팀에 데뷔했습니다.

이듬해인 1998년 안정환 선수는 자연스럽게 아주대학교 재단이었던 대우가 운영하는 부산 대우 로얄즈에 입단을 했습니다. 재계약조건 중 K리그에서 MVP나 득점왕을 하면 해외진출을 도와주겠다는 조항을 포함합니다. K리그에서 35경기 21골을 기록하며 MVP를 차지했고 해외진출을 준비합니다. 하지만 해외진출에 어려움이 생깁니다. 대우가 구단을 현대사업개발에 매각했고 구단의 새로운 주인은 우리와 한 약속이 아니라며 보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내세웁니다. 조정 끝에 6개월 후에 보내준다는 약속을 하고 6개월을 더 뛰게 됩니다.

이후 안정환 선수는 페루자로 임대 이적을 했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 진출한 한국인 선수가 됩니다. 유럽 무대는 결코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인종차별을 겪기도 하고 경기 출전도 보장받지 못했습니다. 열악한 상황 속에서 기회를 잡은 안정환 선수는 4경기 4골을 기록하며 반전을 꾀했습니다만 페루자는 안정환 선수를 1년 이상 보유하려면 완전 영입 약속을 깨고 1년 추가 임대만 요청하고 재계약을 하게 됩니다. 이 계약은 1년 후 안정환 선수를 정말 고통스럽게 하는 소유권 분쟁이 됩니다.

페루자와 재임대 계약을 하고 세리에A에 남긴 했지만 페루자는 안정환 선수에게 충분한 기회를 제공하지 않았고 안정환 선수는 이적을 결심하게 됩니다. 월드컵을 앞둔 상황에서 월드컵에 집중하기로 합니다. 페루자에서 활약이 미진 한터라 월드컵 출전 여부는 불안한 상황이었습니다. 2002년 국가대표 소집 첫 경기에서 좋은 활약과 스코틀랜드와의 평가전 2골을 선보이며 월드컵 엔트리에 합류합니다.

2002년 월드컵에서 미국과 이탈리아를 상대로 극적인 골을 터뜨린 안정환 선수는 2002년 월드컵의 주인공이 됩니다. 그러나 이탈리아의 월드컵 탈락 충격에 빠진 페루자의 구단주가 키워준 은혜도 모르고 이탈리아를 모욕했다며 방출하겠다고 했고 집 앞에 세워둔 페라리가 팬들에 의해 파손되고 불타는 등 신변의 위협을 느끼게 되는 비상식적인 상황이 만들어집니다.

2002년 월드컵 이탈리아와 16강전 골을 넣은 안정환 선수

이탈리아 리그에서는 뛰기가 어렵다고 판단한 안정환 선수는 잉글랜드 리그 블랙번으로 이적을 준비하는데 부산과 페루자의 소유권 문제와 동시에 페루자에서 불안한 입지 탓에 대표팀에서 많이 뛰지 못한 탓에 워크퍼밋 발급 조건이 미달되며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페루자는 단독행동을 한 안정환 선수를 FIFA에 제소했고 위약금 35억 원을 물어줘야 하는 상황까지 됩니다.

이때 일본의 연예기획사가 안정환 선수의 빚을 탕감해주는 대신 일본에서 일정량의 상업활동 제의를 받고 계약을 하게 됩니다. 이후 운동과 함께 광고 등 연예계 활동을 병행하게 됩니다. 새 출발을 잘할 수 있는가 싶었는데 어머니 빚 사건이 터지면서 구설수에 오르내립니다. 축구선수로 성공한 삶을 살면서도 어머니 빚도 안 갚아 준다고 사회적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안정환 선수가 금전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어머니의 빚을 갚아주고 있었으며 어머니의 과한 욕심으로 절연했던 것입니다. 이후에도 일본 활동을 하며 어머니의 빚을 갚아주었고 어머니는 구속 1년 22개월 만에 집행 유예로 풀려나게 됩니다.

프랑스 1부리그 메츠FC 안정환 선수
독일 분데스리가 뒤스부르크 안정환 선수

이후 프랑스, 독일, K리그, 중국리그에서 활약하며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은퇴 후 월드컵 해설위원으로 활약하며 선수생활 경험과 후배들을 생각하는 진솔한 해설은 개인적으로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기획되었던 프로그램 청춘FC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중국 슈퍼리스 다롄스더 안정환 선수

선수로서 더욱 멋진 팀에서의 확약과 함께 기록을 남길 수 있었던 안정환 선수였던 것이 확실한데 이렇게까지 안 풀릴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어려운 상황들이 많아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그래도 굳건한 모습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그래서인지 이후 행보에 관심이 가고 정감이 가는 것 같습니다.

뭉쳐야찬다 어쩌다FC 안정환 감독

현재는 대한민국의 스포츠 전설들과 함께 하는 뭉쳐야 찬다 어쩌다FC의 감독의 모습도 정말 좋습니다. 사람을 좋아해서 열심히 돕고 믿고 따르다가 손해도 많이 보고 때로는 현실 앞에 돈을 위해 운동을 해야 하는 때도 있었지만 가진 것에 만족할 수 있고 상황에 맞게 돈이 아닌 꿈을 좇았던 안정환 선수이기에 지금의 화려함 속에 빛나는 진솔한 모습이 대중들에 지속적인 사랑을 받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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