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 레전드

진행형 레전드 손흥민

최선을 다하다 보니 최고된 손흥민

최고의 선수들이 경쟁하는 유럽 축구 무대인 프리미어 리그는 한국에서 가장 큰 인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어 리그가 한국에서 많은 관심을 받기 시작한 것은 2005년 박지성 선수부터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후 프리미어 리그에 많은 한국 선수가 도전하고 진출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14년간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 이동국, 김두현, 조원희, 이청용, 박주영, 기성용, 윤석영, 김보경 그리고 손흥민까지 13명이 프리미어 리그 무대를 밟았습니다.

그중 손흥민 선수는 현재 진행형으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주장이자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의 에이스로 활약 중입니다. 최근에는 프리미어 리그 2019/20시즌 16라운드 번리와의 경기에서 엄청난 골을 넣으며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는 손흥민에 대해 많은 분들이 잘 알고 계시지만 손흥민 선수가 이런 환상적인 활약을 보여주기까지 과정을 되짚어보았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199278일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났습니다. 프로 출신 선수였던 아버지에게 6살부터 축구를 배웠습니다. 손흥민의 아버지는 승부에 대한 집착보다는 축구를 즐길 수 있게 가르쳤다고 합니다. 또한 틀에 박힌 전술 훈련보다는 개인 기술 향상에 무게를 두고 훈련을 했습니다. 특히나 지금도 손흥민 선수의 장점이 되는 양발을 쓸 수 있는 것은 이때부터 아버지의 혹독한 훈련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훈련 덕분에 유망주로 급성장한 손흥민은 동북고등학교 1학년 때 2008년 축구협회 프로젝트의 일환인 장학생으로 선정되어 독일 함부르크로 유학을 가게 됩니다. 손흥민을 포함 3명이 유학을 함께 갔는데 그중 손흥민만 함부르크에 남아 계약을 하게 됩니다.

이때 유스에서 2008/09시즌 15경기 9, 2009/10 시즌 후반기에만 11경기 6골을 넣으며 시즌 도중 함부르크 B팀으로 승격하게 됩니다. 의사소통의 어려움과 인종차별 등으로 입단 초기에는 많이 힘들었다고 합니다. 힘들어하는 손흥민을 위해 아버지가 독일로 이주를 했습니다. 2010/11시즌을 맞이했고 손흥민의 나이는 18살이었습니다. 이 때 반 니스텔루이를 만나게 되었고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데뷔 경기에서 데뷔골을 넣으며 구단(독일 함부르크) 역대 최연소골을 기록했습니다. 함부르크 MVP에 선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손흥민의 재능을 알아보고 많은 구단에서 러브콜을 보냈지만 잔류를 선택했고 2013년 손흥민의 본인의 커리어 처음으로 두 자릿수 골을 넘어 12골을 기록합니다. 이때 손흥민의 나이는 20살이었습니다. 시즌을 마감하고 손흥민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이적을 하게 됩니다. 127억에 당시 레버쿠젠 역대 최고 이적료로 이적을 하고 7번을 부여받습니다. 3경기 연속 MOM으로 선정되고 2년 연속 두자리수 골을 기록하는 등 엄청난 활약을 선보입니다.

2015/16시즌 이적시장 막바지에 손흥민은 토트넘 핫스퍼와 이적설이 나오게 되었고 이적료는 무려 400억이 넘을 것이라는 이야기들이 나왔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구단들에서 이적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지만 손흥민은 자신이 보다 많은 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 팀을 선호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억측을 속에서 손흥민은 2015828일 이적료 408억에 사인하며 아시아 역대 최고의 이적료로 토트넘 핫스퍼에 이적을 합니다.

이적초반 이적료에 비해 기대에 못 미친 손흥민의 활약은 여자 문제,, 간절함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등의 혹평이 쏟아졌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비판 내용은 오프 더 볼 움직이었습니다. 독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고 팬들의 냉정한 평가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적설이 연이어 나왔지만 반전을 꾀하며 케인과 알리와 엄청난 호흡을 보여주며 팀을 리그 2위로 올리는데 크게 기여합니다. 손흥민은 끊임없이 지적되었던 오프더볼 움직임이 크게 발전했고 토트넘에서 꼭 필요한 공격수가 되었습니다.

이후 한국인 유럽 프로 축구 한 시즌, 통산 최다 골 등 여러 기록들을 새로 세우며 살아있는 현재 진행형 레전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토트넘 핫스퍼의 챔피언스 리그 최초 결승 진출과 아쉽지만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 그 중심에도 손흥민 선수가 있었습니다.

지금의 손흥민 선수가 있을 수 있는 것은 많은 요인들이 있었겠지만 가장 크게 작용한 것은 아버지의 정성 어린 가르침과 보살핌 그리고 그것에 보답하려고 했던 손흥민 선수의 강한 의지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또한 경기 후 인터뷰나 연습, 훈련 영상들을 살펴보면 항상 긍정적으로 겸손한 모습을 보여주는 손흥민 선수입니다. 실력과 인성을 두루 갖춘 훌륭한 선수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이고 그 선수의 경기를 볼 수 있다는 것에 정말 감사하고 자랑스러운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부상 없이 좋은 모습으로 많은 골을 넣으며 승승장구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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