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위반자 안심 손목밴드
- 생활정보
- 2020. 4. 25.
코로나19 자가격리 위반자 안심손목밴드 착용
거부 시 시설 격리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줄어들었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합니다.
최근 일본의 경우 크루즈선의 코로나19 대량 감염사태가 다시 발생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줄고 있지만 위험은 '현재 진행형'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이 시점에서 방역에 소홀해서는 안됩니다.
특히 코로나19 자가격리자로 지정된 분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자가격리를 너무 잘 실천해주시는 분들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부분들도 있습니다.
때문에 안심손목밴드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인권침해를 우려하는 부분으로 찬성과 반대로 의견이 나뉘기도 했는데요.
많은 논의 끝에 무단이탈과 전화에 불응하고 지침을 위반하는 자가격리자에 한해 안심 손목밴드를 착용하게 하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전화를 통한 자가격리자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하루에 2번에서 3번으로 늘리고,
자가격리 장소에 대한 불시점검도 적극적으로 더욱 강화해 코로나19 사태를 하루빨리 종식시키기 위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안심 손목밴드는 다음 주 월요일인 27일부터 자가격리 위반자에게 채웁니다.
블루투스형 밴드로 GPS 기능이 있는 핸드폰과 일정 거리 이상 멀어지면 지자체에 알림이 가는 시스템입니다.
기존에는 핸드폰을 집에 두고 외출을 하며 감시를 피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핸드폰을 집에 둔 채 외출하며 감시를 피할 수 없기에 자가격리 수칙 위반을 줄일 수 있다는 기대입니다.
안심 손목밴드는 27일 전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던 사람에겐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27일 0시 기준으로 0시 이후에 자가격리자로 지정된 분들 중에서 자가격리 수칙 위반한 분들이 대상이 됩니다.
격리는 나를 더 잘 관찰하고 치료하는 방법일 뿐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사회를 보호하는 방법입니다.
격리된 상황을 수용하고 빨리 회복하겠다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심 손목밴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자가격리 수칙 위반자가 안심 손목밴드를 거부하면 자가격리에서 시설 격리로 변경하고, 이에 따른 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자가격리 위반자 안심손목밴드 착용은 인권침해의 문제보다 현재 어려운 상황을 함께 이겨나가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기적인 생각보다는 배려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안전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게 서로 돕는 우리가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