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 모바일 상품권 출시에 대한 생각

온누리 모바일 상품권 출시

온누리 상품권이란?
온누리 상품권은 전통시장을 보호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2009년부터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진흥원이 발행하는 전통시장 전용 상품권입니다. 가맹점으로 등록된 전국의 점포들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합니다. 

어느 행사에서 입상해 받았던 온누리 상품권

저도 예전에 어느 행사에서 입상을 해서 온누리 상품권을 받아 사용해본 적이 있습니다. 사용 당시에 가맹점 안내가 정확히 되어 있는 것이 아니었던 터라 방문하는 곳마다 온누리 상품권 사용이 가능한지 물어보며 사용했던 아주 오래전 기억이 있습니다. 그랬던 온누리 상품권이 어느덧 사용된 지 10년이 지났다고 합니다.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만들었다고 하는데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누군가에게는 필요하고 도움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온누리 상품권이 이제는 점진적으로 모바일로 전환이 된다는 소식을 듣고 궁금해서 알아보다 서포터즈 활동까지 하게 되어 활동하면서 느낀 점과 온누리 상품권에 대한 생각정리를 해봅니다.

 

기존에 온누리 상품권은 종이나 카드 형태로 사용이 되었습니다.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명목으로 만들어진 온누리 상품권의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발행이 되어야 하고 발행을 하기 위해서는 돈이 들어갑니다. 근데 돈을 들여 발행된 온누리 상품권이 파손, 분실이 되는 경우가 빈번하여 국고 낭비가 됩니다. 그리고 실제로 의도와는 다르게 유통 및 사용이 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오게 된 것이 온누리 모바일 상품권입니다. 

기존 온누리 상품권과 모바일 상품권 차이 

이론적으로는 기존의 방식에 비해 낭비되는 국고도 해결되고 부정적인 유통 및 사용도 어느 정도는 막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직접 시장에 나가 가맹점주들을 만나 대화를 하고 현장의 상황을 살펴보았을 때 본연의 온누리 상품권의 의도, 장점을 살려갈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유는 가맹점주들의 연령이 너무 높아서 모바일과 친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시장, 기존 온누리 상품권을 이용하는 계층 또한 연령이 높습니다.

점진적으로 종이 온누리 상품권이 줄어든다고 설명을 드리니 서포터즈들의 도움을 받아 온누리 모바일 상품권 등록 신청을 하시지만 걱정이 한가득이셨습니다. 실제로 이전에 젊은 계층의 유입을 위해 제로페이를 도입했었는데 흥행하지 못한 부분도 한몫을 하는 듯했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온누리 모바일 상품권의 목적에는 젊은 계층의 유입을 위한 것도 없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젊은 계층은 온누리 상품권의 존재에 대해서도 잘모르는 것과 시장을 찾는 빈도수도 현저히 낮습니다. 한 어르신이 저에게 이렇게 물어보셨습니다. 이 활동 아니었으면 시장 올 일 없지? 말문이 막혔습니다.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후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도구는 만들어졌으니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더욱 홍보하고 혜택들을 고민하여 이 계기점을 통해 젊은 계층들이 전통시장을 많이 찾을 수 있게 될 수 있도록 다시 온정이 넘치는 전통시장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하고 방법들을 찾아 나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살기 좋은 시대를 열어주신 우리 모두의 부모님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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