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후기
- 생활정보
- 2019. 10. 3.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후기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을 보고 왔습니다..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영화의 배경은 한국전쟁 당시 낙동강 전선으로 내몰린 수세를 극복하고자 계획한 인천상륙작전 하루 전 양동작전에 투입된 평균 나이 17세, 제대로 군사 훈련을 받지 않은 학도병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합니다.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영화는 수면 위로 드러나지 말아야 할 역사였기에 좀처럼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역사 속에 가려진 772명의 학도병의 이름을 찾아주고자 하는 감독의 의도가 반영되어 있습니다. 영화의 완성도를 떠나 사실을 알리는 효과를 바란다고 합니다.
외면받아야 했던 학도병들이 주인공입니다.
전쟁터에 오지 않았다면 이 세상을 멋지게 살았을 아까운 청춘들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정말 가슴 아픈 우리나라의 역사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영화에서 배우 김명민이 연기한 이명준 대위는 실제 모델 이명흠 대위를 롤모델로 설정했다고 합니다. 일명 명부대라고 합니다. 1950년 9월189월 18일 창설된 특별부대라고 합니다. 이명흠 대위는 육군사관학교 5기 출신으로 국방부 정훈국에서 근무하는 행정장교였습니다.
장사리에 투입된 유격대는 22주 정도 기본 군사훈련을 받은 772명의 학도병입니다. 이 대위는 이 병력으로 작전을 수행하면 전원 몰살당할 것을 이야기했지만 묵살당합니다.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은 장사리에 학도병들이 장사리에 투입되는 장면으로 시작이 됩니다. 악천후로 도착하기도 전에 목숨을 잃기도 합니다. 결말이 훤히 보이는 버려진 계획의 희생양입니다. 영화 속 표현으로 총알받이라고 표현도 됩니다.
전쟁영화의 화려한 액션보다는 전쟁은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는 전쟁을 반대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학도병 개개인의 이야기를 통해 잔잔하면서도 강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학도병에 어떻게 지원하게 되었고, 전쟁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간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소박한 소망을 이야기하는 장면들은 안타까움까지 느끼게 합니다.
살아있다면 누구의 할아버지였을지 모를 학도병들의 청춘을 전쟁터에서 만났다는 것이 정말 애석합니다.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영화에서는 못난 어른들이 주를 이루지만 멋진 어른들도 있습니다. 상반된 모습 속에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단순히 역사를 알리고 자하는 영화의 내용도 있을 수 있지만 많은 것을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입니다.
마지막 할아버지가 나와 친구들의 이름을 부르는 장면은 정말 너무 가슴이 아프고 숙연했습니다. 정말 더 많은 분들이 보고 흥행했으면 하는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입니다..